포디즘
e-mail: gerecter@gmail.com                                곽재식의 hehehe 블로그
한 때 자동차 라는 것이 말 없이 가는 마차 로 불리우며, 귀족들의 장난감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헨리 포드 는 이 자동차를 규격화된 튼튼하고 단순한 것으로 만들고 대량 생산하여 모든 사람들이 실용적인 목적으로 자동차를 살 수 있도록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버렸고 큰 돈을 벌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사람들은 비슷비슷한 자동차를 흔하게 볼 수 있게 되었고, 자동차에 더욱 익숙해지고 자동차를 더욱 쉽게 알고,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규격화된 대량 생산을 통해,
  • 생산 비용을 떨어뜨리고, (누구나 살 수 있게)
  • 비슷한 물건이 많아지게해서 누구나 알아 먹을 수 있게, (누구나 쓸 수 있게)
했다는 느낌입니다. #경제

싸이월드는 웹사이트의 포디즘?

그런 의미에서 SNS로서의 특성이 특별히 조명되지 않았을 무렵, 싸이월드 @http://cyworld.com 가 처음 등장했을 때의 가치도 이러한 포드의 발상과 연결될 필요가 있지 않나 합니다.

그러니까 싸이월드 이전에, 수많은 웹사이트 디자인 업체들이 생기고, 덕분에 웹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의 몸값이 바닥을 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때에도 돈을 주고 자기 개인 사이트를 웹디자인 전문가가 하게 하는 사람들은 일부 귀족들, 유명인사들, 기업들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싸이월드는 홈페이지를 튼튼하고 단순한 것으로 규격화하고 디자인을 대량생산해서 모든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팔았습니다. 즉 웹디자인에 포디즘을 적용시켜서 새로운 소프트웨어 사업을 인터넷 영역에서 창조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웹디자인 전문가가 만든 대량생산 디자인을 누구나 가져다 자기 개인 홈페이지를 장식하는데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의 사업영역 개척은 빌게이츠의 최초 소프트웨어 사업과 맞먹게 평가될만합니다.

포디즘을 포디즘적이지 않은 곳으로 확대하기

그러한 맥락에서, 개발자들 고생만 시키고 대중화와는 요원해 보이는 몇몇 서비스들도 포디즘을 적용시켜서 어떻게 새로운 사업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웹프로그로밍에 포디즘을 적용시켜서 일반인들에게? ( 남쪽계단 블로그에 소개된 메쉬업 에디터들 @http://southstep.egloos.com... 을 그 시작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 SI 에 포디즘을 적용시켜서 일반일들에게?
  • 3D 그래픽에 포디즘을 적용시켜서 일반인들에게?
  • 인터넷 일러스트래이션에 포디즘을 적용시켜서 일반인들에게?
  • 인터넷 저널리즘을에 포디즘을 적용시켜서 일반인들에게?
따지고 보면, 게임 만드는 게임으로 불리웠던 RPG쯔꾸르 등도 비슷한 예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게임 제작, 프로그래밍에 일종의 포디즘을 도입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고보면, 자신의 세계관, 자신의 세계를 꾸미고 노는 MMORPG 제작 놀이 같은 것을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상대방의 홈피 에 방문하듯이 상대방이 건설한 MMORPG 세계에 방문해 보는 것을 놀이로 삼는 것입니다. 서비스 제공자 측에서는 세계를 꾸미는데 쓰이는 독특한 건물, 자재, 동물, 괴물 따위를 아이템으로 판매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블로그지기 곽재식
작가로 활동하면서, 한편으로는 공학 분야에 종사하며 안전, 환경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April/09,2016 17: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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